경제
장 지글러 - 2019 왜 가난은 세계의 사라지지 않는가
이니샬라
2022. 11. 18. 15:56
1821년 스페인제국으로부터 독립한 과테말라엔 지금까지도 토지대장이란 것이 없어. 자기 영토를 더 넓히고 싶은 대농장의 소유주는 이웃한 마야족 마을에 피스톨레로(총잡이를 뜻하는 스페인어-옮긴이)를 파견하지. 피스톨레로는 거기 가서 농부와 아녀자를 몇 명쯤 살해해. 그러면 나머지 마을 사람들이 잔뜩 겁을 집어먹고는 산으로 도망치거든. 토지대장이 없으니 농지 개혁이나 토지의 재분배를 실시할 아무런 기술적 수단이 없는 거야. 왜냐, 네 땅 내 땅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니까.
p.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