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을 하니
가슴 안쪽에서 울리는 소리 있네.
가을바람보다도 더 슬쓸한 소리!
눈을 감아도,
마음에 떠오르는 무엇도 없다.
쓸쓸하게도, 다시, 눈을 뜨는 수밖에.
원고지에가 아니면
글자는 못 쓰는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내 아이의 천진스러움!
pp. 9,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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