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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106

구권효 - 2024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 오정현 목사의 눈물은 교인들 사이를 빠르게 갈라놓았다. 오 목사의 사과 아닌 사과는 그를 지지하는 교인들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 오정현 목사를 옹호하는 교인들은 몇몇 장로와 집사가 조직적으로 오 목사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음모론을 신봉했다. 설사 오 목사가 “참고 문헌을 쓰는 과정에서 일부 미흡했”을지라도, 사과했으니 용서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마당 기도회’에 모이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정도면 양반이었다. 대놓고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 ‘이단’, ‘신천지’라고 말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수십 년간 함께 신앙생활 했던 교우들에게.p. 36.'아……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큰일이 벌어지는구나. 한 사람 때문에 이 많은 영혼이 이렇게 상처를 입는구나·’p.. 2025. 4. 9.
존 바턴 - 2023 성서의 역사 세기에 붙인 표제들이 우리에게 되새겨 주듯이, 복음서 가운데 어느 것도 유일무이한 복음서(theGospel)가 아니다. 네 복음서 모두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인간의 증언이다. 그들의 신학 주제와 문제가 텍스트 너머에, 역사가가 이런 자료들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것 너머에 존재한다. 소위 역사 속 예수 탐구가 지닌 가장 큰 위험은 역사가가 내린 결론들이 중요한 여러 규범들 중 단지 하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자 실체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평을 롱해 하나의 규범으로 환원해 버리는 것은, 마치 타티아노스가 여러 복음서가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던 방법처럼, 유일무이한 복음서를 새 율법으로 만들어 버릴 위험을 안고 있다. 한 주를 중언하는 증인이 다양하다는 것(이.. 2025. 2. 25.
스티븐 보우머 프레디거 - 2011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오래 전에 고매한 성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대로, 잘 산 인생이 최고의 변증이 된다. 이니면 최근에 한 신학자가 말했듯이, "신자는 그가 한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가 어떤 시람이며 어떻게 사느냐에 의해 복음선도자가 된디·. 그가 말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의 말이 그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행동을 하느냐와 일치하지 않눈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낫다." 두 신학자가 똑같이 깨우쳐 주는 것은 신학의 목표는 철저히 실천적이라는 것, 곧 잘 사는 데 필요한 지혜라는 점이다.pp. 18-20. 2025. 2. 17.
싱클레어 퍼거슨 - 1995 혼자입니까? 그러나 한편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추구해 나갈 때 성경과 삶을 바라보는 그 방식에 문제가 있기에 그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p. 12. 2024. 9. 29.
H. 틸리케 - 2022 신과 악마 사이 인간은 비록 실제로 도둑질을 하지 않더라도 그가 이미 도둑이기 때문에 도둑질할 유혹을 받는 것이다. 인간은 비록 자기의 형제를 실제로 죽이지 않더라도 그 자신이 이미 살인자이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려는 유혹을 받는 것이다. ... 인간은 비록 실제로 전심전력을 기울여 진리를 위해 싸우며 거짓말에 대항한다 하더라도, 거짓말 하려는 유혹이 남아 있다는 인생의 이 근본적인 법칙을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의 내부에서 유혹의 심연은 입을 벌리고 있다. ... 이것이 바로 유혹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롬7:24). p. 164. 2024. 9. 1.
알렌 크라이더 - 2012 회심의 변질 그들 중에 침례 받은 사람만이 말씀 예배와 성만찬 예배에 참석 있었다. 신앙문답자로 인정받았다 할지라도 그때까지 침례 받지 않은 사람들은 흩어지기 전에 성경읽기와 성경공부 모임에만 참석할 있었다. 기독교 예배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설계된 것이었다. 그것은 비그리스도인을 끌어 모으려고 설계된 것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구도자에게 민감한 예배” 아니었다. 구도자들은 아예 참석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기독교 예배가 복음 전도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의식 수준과 그들이 이룬 특별한 공동체 때문이었으며, 그들의 삶과 외인들과 맺은 매력적인 관계성과 호기심을 자이내는 행동으로 발생한 부산물로서, 전혀 의도되지 않은 것이었다. p. 52. 2024. 7. 20.
알렌 크라이더 - 2019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 그렇다면 사람들은 그런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 어떻게 배웠을까? 새로운 세상과의 첫 만남은 때때로 초기 기독교의 공동체들을 악평한 순교 사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순교자들이 원형 극장에서 굶주린 곰에게 잡아먹히거나 불에 달군 철 의자 위에서 타 죽어갈 때 보여준 인내는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다. 거기에는 처형당하기 전 평화의 입맞춤을 통해 명백히 드러난 사랑과 평등정신이 있었다. 그들을 감시했던 간수들도 그리스도인들에겐 어떤 힘이 있다고 탄복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기독교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조차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리옹Lyons 대학살 당시 한 의심 많은 구경꾼은 “도대체 저 종교(기독교)는 무슨 유익이 있기에 목숨과도 바꾼단 말인가?"라고 반.. 2024. 7. 19.
유진 피터슨 - 2003 한 길 가는 순례자 이 세상은 은혜와 친구가 없다.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헌신하겠다고 작정한 이에게는, 이내 몰려들어 잘했다고 박수쳐 줄 군중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걸음에 달려오는 오랜 친구도 없다. 보통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내지는 않지만, 영문을 모르겠다는 못마땅한 표정이나 아예 초연한 무관심한 반응이 쌓이다 보면 어느 위력적인 적대 분위기가 조성된다. p. 15. 2024. 7. 8.
래리 크랩 - 2022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 뒤틀린 거짓 복음의 현대판 변형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진리를 하나님이 협조적이시라는 거짓말로 왜곡한다. 나는 궁금하다. 우리가 진지하게 다윗의 기도一“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소서” 139 23-24—드린다면, 우리가 실제로 이런 거짓말에 동조했음을 깊이 깨닫게 될까?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그분 앞에 놓인 계획에 협조하실 수밖에 없다. 우리 생각에, 그 계획은 분명하고 단순하고 공정하다. 내가 올바르게 행동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인생을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이다.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우리가 이렇게 믿고 인생이 형통할 때, 우리는 자신의 선행에 합당하게 공정한 보상을 받았다고 자만심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이 형통하지 않을 경우 우리.. 2024. 3. 11.
래리 크랩 - 2017 영적 가면을 벗어라 혼란은 믿음을 낳고, 실망은 소망을 낳고, 죄에 대한 깨달음은 사랑을 낳는다.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은 거짓된 확신과 가장된 만족, 그리고 혼란, 실망, 죄에 대한 깨달음을 감추고 겉으로 점잖은 척하는 영성을 버리게 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개발시킨다. 그리하여 기쁨이 넘치게 한다. p. 305. 2024.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