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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쇼펜하우어 엮음 - 세상을 보는 지혜

by 이니샬라 2020. 10. 4.

16. 통찰력과 정직한 의도, 이 두 가지만 겸비되면 그 결과는 매사가 잘 될 수 있다. 분별력이 좋아도 나쁜 의지와 결부되면 그 결과는 언제나 실패이다. 사악한 의도는 완전성을 해치는 독소다. 그것이 지식과 결부되면 교묘하게 우리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

분별이 없는 지식은 그 배로 어리석다.

 

257. 잊어버릴 줄 알라. 잊을 줄 아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복이다. 사실 가장 잊어버려야 할 일을 우리는 가장 잘 기억한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비열하게 우리를 떠날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에는 늘 친절하고, 우리를 기쁘게 해줄 일에는 늘 태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