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지에 대해서 모두가 각기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도교를 좀 더 사람들 취향에 맞추려고 한다. 알다시피, 몇몇 곳에서는 이미 이러한 일이 진행 중이다. 죄, 악의 세력, 죽음과 부활 같은 이상하고 낯선 것을 치워버리고 그 자리에 자기 계발 서적이나 특정 정치 이념이나, 혹은 정교한 신학 체계, 멋들어진 카페를 놓으려 한다. 하지만 나는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상하고 낯설었던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화에서 괴짜 주인공 소녀는 (많은 소녀가 앙망하는) 댄스파티를 거들떠보지 않는다. 이런 소녀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화장을 하는 건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p. 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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