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로마 제국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00년 후, 테 오도시우스Theodosius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정했다. 제국의 핍박을 받았던 그리스도교인들이 제국이 되었고, 한때 어떤 폭력도 거부했던 이들이 이제 자신의 이웃을 향해 칼을 들이밀었다. 신전을 파괴했고 이교도들을 강제로 전향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죽였다. 신앙의 선배들이 순교의 피를 흘렸던 경기장에서 그리스도교인들은 이교도의 죽음에 환호하는 관중이 되었다.
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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