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차츰 생활이 안정되고 살림이 불어나자 이곳도 역시 비좁게 생각되기 시작했다. 이주한 첫해는 그는 밀을 파종했다. 농사는 대풍이었다. 그는 더 많은 밀을 갈고 싶었다. 그러나 가진 땅만으로는 부족했다. 또 밀을 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땅도 있었다. 밀은 놀리고 있는 땅에 갈아야 했다. 그리고 거기에 1년이나 2년 농사를 짓고는 다시 잡초가 자랄 때까지 휴경지로 묵혀 두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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