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인비 Arnold J. Toynbee: “과학과 기술이 종교를 대신하여 존립할 수는 없다고 나는 믿는다. 과학과 기술이 이른바 고등, 종교들의 일부 전통 교의를 볼신할 수는 있더라도 종교가 충족시키려는 모든 종류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역사적으로 종교가 먼저 생겼고, 과학은 종교에서 자라났다. 일찌기 과학이 종교 위에 군림한 일은 없거니와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 그래서야 어떻게 진정한, 따라서 영속적인 평화에 이를 수 있으랴.... 진정한 영속적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적 혁명이 절대 요건이라고 나는 믿는다. 내가 말하는 종교란.... 우리가 개인으로서나 공동체로서나 우주의 배후에 현존하는 영적 실재와의 친교에 이르고, 우리의 의지를 이와 조화시켜 자기중심성을 극복함을 뜻한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것이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열쇠이건만 우리는 이 열쇠를 집어서 사용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우리가 과연 그렇게 하기까지 인류의 생존은 계속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리라.”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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