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을 찾은 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환자는 매일 우산을 손을 들고 모퉁이에 가만히 쪼그려 앉아 있었죠. 그 이상한 행동은 모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재차 이유를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물있을 때, 한 의사가 우산을 들고 환자를 따라 모퉁이에 쪼그려 앉았답니다. 두 사람이 이렃게 아무런 말 없이 쪼그려 앉아 있기를 한 달을 길고도 조용한 시간을 함께한 끝에 드디어 환자가 입을 열었다는군요.
“저기.......당신도 버섯인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 이야기지만, 이건 그저 일부일 뿐. 뒷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환자의 물음에 의사는 대답을 했죠.
“네, 저도 버섯이에요.”
그러고는 일어서서 한마디 더 건넸답니다.
“전 이만 가야겠습니 다.”
그러자 환자가 물었습니다.
“당신도 버섯이라면서 어떷게 걸을 수가 있죠?”
“버섯도 걸을 수 있어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의사가 약을 꺼내 들었답니 다.
“전 약을 먹어야겠습니다.”
“당신은 버섯이라면서 왜 약을 먹는 거죠.”
"버섯도 약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자 환자는 의사를 따라 약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의사가 침대에 누워 이불을 가지런히 덮고 말했답니다.
“전 이만 자야겠습니다.”
“당신은 버섯이라면서 왜 잠을 자려는 거죠?”
"버섯도 잠을 잘 수 있으니까요.”
그러자 환자도 의사를 따라 잠을 청했습니다. 몇 달 후, 병원 치료에 내내 응하지 않던 ‘버섯’은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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