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4 이안 머리 - 2011 로이드존스 평전 1 - 초기 40년 (1899~1939) 데이비드 마틴 로이드‑존스는 1899년 웨일스의 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조용하지만 단단한 성품을 길렀다. 가정과 지역 공동체에서 받은 영향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 틀을 만들었고, 이후의 삶에서 신앙과 실천이 맞물리는 방식으로 드러났다. 청소년기와 대학 시절의 경험은 그에게 학문적 엄격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심어 주었고, 이는 곧 그의 인격과 사역의 기초가 되었다. 젊은 시절 그는 의학을 전공하며 의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병실과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마주하며 생과 사의 경계를 자주 목격한 경험은 그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삶의 근본적 질문을 깊이 체감하게 했다. 임상 현장에서의 만남들은 단순한 직업적 기술을 넘어 삶의 의미와 신앙의 실천을 묻는 계기가 되었고, 점차 그의 내면에 목회적 소명의 싹을.. 2023. 9. 16.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외 - 2015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사람들은 종교나 정치 같은 큰 문제뿐 아니라 가족 역할,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 지식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당연하다고 여기는 신념을 가지고 산다. 어떤 신념은 너무 신성하게 여겨져 비판하기조차 어렵고, 그런 믿음이 오히려 다른 사람을 적대하게 만드는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신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다. 그것은 정체성, 소속감, 감정적 안정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어린 시절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반복적으로 배운 규범은 시간이 지나며 ‘당연한 것’으로 굳어지고, 비판 없이 받아들여진다. 여기에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골라 받아들이는 인지적 편향이 더해지면, 유리한 정보만 취하고 반대되는 증거는 무시하거나 왜곡하게 된다. 이렇게 신념은 불안과 불확실성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타.. 2023. 9. 13. 이꽃님 - 2021 죽이고 싶은 아이 이 소설은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진술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진실과 믿음 사이의 큰 간격을 보여준다. 사건 당사자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여러 번 주장하지만, 그 목소리는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고통스러운 경험은 작품 전체에 걸쳐 차갑고 날카로운 통찰로 이어진다. “세상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구나.”라는 깨달음은 단순한 문장을 넘어 무게 있게 다가온다. 아무리 누군가가 백 번, 천 번 외쳐도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듣는다는 사실이 소설 전반에 반복된다. 이야기는 여러 인물의 증언을 교차해 보여준다. 같은 장면도 증언자에 따라 다르게 재구성된다. 작은 기억의 차이들이 쌓여 사건의 의미를 바꿔 놓는다. 주인공은 기억의 빈칸 속에서 어느새 용의자로 지목된다. 주변의 .. 2023. 9. 9. 엘니뇨로 인니 산불 계속…연무에 비행기 지연되기도 https://v.daum.net/v/20230909122916448 2023. 9. 9. 가나모리 우라코 -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세요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세요 만일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의 아름다움만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명한 하늘 반짝이는 별의 감동, 숨 쉬는 것의 경이로움, 바람과 수목의 속삭임, 비오는 날의 포근함 등 당신을 둘러싼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도 보지 못합니다. 친구와 부모 형제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움도 알지 목한 채 세월을 보낼지 모릅니다. 2023. 8. 30. [도시연구소] 더 많은 그늘과 나무를 허하라...극한 더위에서 도시가 살아남을 5가지 방법 https://v.daum.net/v/20230827125948387 2023. 8. 27. 김태형 - 2021 가짜 행복을 권하는 사회, 심리학은 어떻게 행복을 왜곡하는가 한국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한다. 돈이 많아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늘고, 다른 사람 눈치를 덜 보며 삶이 편해진다고. 좋은 집과 차가 있어야 결혼 생활도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믿는다. 반면 아이슬란드나 덴마크, 바누아투 같은 나라 사람들은 물질보다 사람 사이의 관계나 공동체의 안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 차이는 단순한 취향 차이가 아니라 사회 제도와 일상적 불안이 사람들의 행복관을 바꿔 놓은 결과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개인이 자신의 생존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사회에서는 일상이 불안하다. 일자리, 집, 의료 같은 기본적인 안전이 흔들리면 사람들은 돈으로 안전과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려 한다. 이때 물질은 생존 수단이자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돈을 행복의 핵심이라고 .. 2023. 8. 22. "미국 소득 상위 10%가 국내 전체 온실가스의 40% 배출한다" https://v.daum.net/v/20230818030007258 2023. 8. 18. 구드룬 파우제방 - 2013 난 잡히지 않겠다 라몬과 라파엘라의 짧은 대화는 이 소설이 말하려는 핵심을 한눈에 보여준다. 두 사람의 평범한 말속에는 노동의 소외, 계급적 위선, 구조적 불평등 같은 큰 문제가 담겨 있다. 라몬이 공장에서 기계를 맡아 일하며 저축을 한다고 말하는 장면은 겉으로 보면 성실한 노동자의 희망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만드는 물건이 바로 자신이 쓸 수 없는 고급 화장지라는 사실은 큰 아이러니다. 이것은 노동자가 자신이 만든 물건의 혜택에서 배제되는 현실을 상징한다. 라파엘라의 냉소적인 반응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더 분명히 드러낸다. 그녀가 부자들의 특권을 비꼬는 표현은 위선과 자기정당화를 폭로한다. 주인 글래디스 부인이 가끔 고급 화장지를 쓰게 허락하는 장면은 친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권력 관계를 숨기는 장치일 뿐이다. “.. 2023. 8. 15. 필리스 체즐러 - 2021 여성과 광기 ‘광기’와 ‘정상성’을 가르는 기준은 단지 의학적 사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문제에는 사회적 규범과 권력 관계가 깊이 얽혀 있다. 토머스 사즈는 이를 권력과 억압의 문제로 보았고, 필리스 체즐러는 그 비판을 여성의 현실에 맞춰 구체화했다. 두 사람은 출발점은 다르지만, 정신의학적 진단과 제도가 정치적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토머스 사즈는 사회 갈등을 ‘권력자’와 ‘피억압자’의 싸움으로 이해했다. 그에 따르면 ‘정신병자’나 옛날의 ‘마녀’ 같은 범주는 의학적 발견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이 만든 결과다. 누가 관찰하느냐에 따라 같은 사람이 ‘병’으로 규정되기도 하고, 억압의 피해자로 보이기도 한다. 사즈는 진단이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권력 관계 속에서 내려지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2023. 8.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