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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쇼펜하우어 엮음 - 세상을 보는 지혜 16. 통찰력과 정직한 의도, 이 두 가지만 겸비되면 그 결과는 매사가 잘 될 수 있다. 분별력이 좋아도 나쁜 의지와 결부되면 그 결과는 언제나 실패이다. 사악한 의도는 완전성을 해치는 독소다. 그것이 지식과 결부되면 교묘하게 우리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 분별이 없는 지식은 그 배로 어리석다. 257. 잊어버릴 줄 알라. 잊을 줄 아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복이다. 사실 가장 잊어버려야 할 일을 우리는 가장 잘 기억한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비열하게 우리를 떠날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에는 늘 친절하고, 우리를 기쁘게 해줄 일에는 늘 태만하다. 2020. 10. 4.
발 그리브 - 2001 빈 무덤 내가 기독교인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가 생각을 멈추었기 때문이 아니고 내가 생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리스도처럼 말하고 그리스도처럼 살고 그리스도처럼 죽었다면, 그는 하나님이든지, 엄청난 미치광이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C. S. 루이스. p. 12, 15. 2020. 10. 4.
마이클 호튼 - 2009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C. S. 루이스는 이렇게 관찰했다. "나는 늘 기독교인은 아니었다. 기분을 좋게 하려고 종교를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그런 것은 한 병의 술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종교를 얻어 진정 편안해져 보려고 한다면, 진정 기독교를 권하지는 않는다." p. 133. 2020. 10. 4.
도널드 맥컬로우 – 2007 내가 만든 하나님 프린스턴의 사회학자 로버트 우드나우는 교회 내의 소그룹 운동의 효과를 이렇게 논평한다. “한때 신학자들은 인간의 최대 목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제 그 논리는 뒤바뀐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의 최대 목표가 인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었다. 영성은 더 이상 진리와 선의 표준에 맞기 때문에 진실하고 선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맞기 때문에 진실하고 선한 것이 되었다. 영성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나 자신이 되었다. 만약 영성이 나로 하여금 빈 주차 공간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내 영성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영성이 나로 하여금 광야로 나가 원치 않는 위험에 부딪히게 한다면 나는 내 영성이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0. 10. 4.
카를 야스퍼스 - 2014 시민의 정치적 책임, 죄의 문제 설상가상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실로 성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슬로건과 복종만을 찾고 있지요. 사람들은 체득한 문장을 반복할 뿐 질문하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검토하거나 통찰하지 않고 그저 주장하고 복종할 수 있올 뿐이며, 따라서 확신에 이를 수 없습니다. 검토와 성찰에 이르는 길, 통찰과 확신에 입각해 독자성을 추구하는 길에 동참하기롤 거부하는 사람들과 대체 무슨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p. 71. 2020. 10. 4.
존 쉘비 스퐁 - 2017 시대착오적인 폭력들 수 년 전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때였다. 나와 아내는 일상적이기도 하고 또 매우 기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두 나라에서 우리는 예닐곱 살쯤 된 학생들이 휴식 시간에 운동장에서 뛰노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뛰고, 웃고, 여러 가지 시합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매우 일상적인 것이었고 별게 없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두 나라에서 모두 어린 아이들이 챙이 넓은 호주 스타일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낯익은 야구 모자나 축구 헬멧 대신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아이들이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은 우리 눈에 매우 낯설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까 법에 따라 그 모자를 착용한다는 것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주 정부가 지원하는 공립학교 학생들은 교복을 입어야 하는데, 최근에 정부에서 태.. 2020. 10. 4.
르네 지라르 – 2005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 한 사회 내에서 일단 만장일치가 이루어지고 나면 군중들은 그 과정에서 생겨난 희생양에만 집착하지 그 대신 다른 희생양을 받아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 대체의 순간이 지나가고 만장일치 적인 폭력의 순간이 온 것이다. p. 45. 2020. 10. 4.
카를 야스퍼스 - 2010 기술 시대의 의사 가장 충격을 받은 의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외면상 당황하지 않는 태도다. 바라보는 행위에 있어서 그는, 심지어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도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많은 위대한 의사는 자신의 질병을 관찰하고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조용히 알게 될 때 입증된다. 눈물로 인해 응시의 명료함을 잃지 않고 파고들듯이 바라보는 시선이 이러한 평온에 해당한다. 손을 떨지 않는 수술은 그러한 평온에서 가능하다. 냉정함 속에서 마음이 깨어 있는 것은 까다로운 요구 사항이다. p. 21. 2020. 10. 4.
M. 스캇 펙 - 2003 거짓의 사람들 어머니는 열광적인 성공회 신자였는데 입에는 늘 예수님의 말씀을 달고 다니면서도 자기가 남편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도무지 부끄러워할 줄을 몰랐다. 그녀는 두 딸에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네 년들만 아니었으면 난 벌써 저 남자를 버리고 집에서 나갔을 거다.” “악에 너무 끈질기고 강렬하게 집착하게 되면 언제나 비참해진다.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 속에 있는 악마에 대항해서 싸우는 사람은 세상을 개혁하는 일에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잘해야 현상 유지이고 잘못하면 전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의도가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주로 생각하는 주제가 악이 된다면, 우리는 악의 경우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 자체를 증명해 보이는 성향을 띠게 되고 말 것이다(.. 2020. 10. 4.
데이비드 브룩스 - 2017 인간의 품격 “일을 완수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그 일을 시작하지 않을 자유도 없다.” 미슈나.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이 돌을 치우고 길을 닦아 주길 기대해서는 안 되며, 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숙명을 고요히 받아들여야 한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더 강해져야만 이길 수 있다.” 슈바이처. p. 58-59. 2020. 10. 4.